한경닷컴 금융부동산부 오세성 기자입니다.
재계, 석유화학·중공업, 전자·IT, 자동차를 거쳐 현재는 부동산을 맡고 있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담겠습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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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인천 계양지구 본청약이 진행되는 가운데 사전청약 대비 약 20% 오른 분양가로 인해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에 사전청약은 다음달 열리는 국토교통부 국정감사 기간에 '뜨거운 감자'로 부상할 전망입니다. 인천계양 A3 신혼희망타운 분양가, 사전청약 대비 19% 급등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0일 인천 계양지구 A2·A3블록 본청약을 진행합니다. A2블록은 공공분양 747가구, 사전청약 물량을 제외한 일반청약 185가구가 나오고 A3블록은 공공분양(신혼희망타운) 359가구, 사전청약 물량 제외 일반청약 123가구입니다. 2026년 12월 입주가 예정됐습니다.문제는 인천계양 A3블록의 분양가입니다. 인천계양 A3블록은 2021년 7월 사전청약을 한 신혼희망타운입니다. 신혼희망타운은 내 집 마련에 부담을 느끼는 (예비) 신혼부부를 위해 공급되는 신혼부부 특화 공공주택입니다.인천계양 A3블록은 신혼부부의 내 집 마련이 가능하도록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대신 방 두 개 짜리 전용면적 55㎡로만 구성됐고, 수익공유형 모기지에 가입해 향후 집값이 오르면 상승분의 최대 50%를 정부와 나눠야 합니다. 장기임대주택도 섞어 공급합니다.이번 본청약에서 인천계양 A3블록 분양가는 3억7694만~4억480만원으로 공고됐습니다. 사전청약 당시 안내됐던 추정 분양가 3억3980만원과 비교하면 최대 19.1%(6500만원) 오른 셈입니다. 사전청약이 이뤄진 2021년 기준으로 신혼희망타운은 자산 3억700만원, 월 소득 372만원(2인 가구, 세후) 이내여야 청약 신청이 허용됐습니다.처음부터 소득이 낮은 서민을 대상으로 했기에 사전청약 당첨자들은 수천만원 뛰어오른 분양가를 감당하기가 쉽지 않
신축 아파트에서 하자 논란이 연이어 불거지고 있습니다. 새로 지은 아파트에서 물이 새고 외벽이 휘는 등의 하자가 거듭 발생하면서 노후 아파트 주민들은 '적어도 저런 걱정은 없다'며 안도하고 있습니다. 새로 지은 아파트인데…쏟아지는 하자에 소비자 충격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전라남도 광양에서 지은 새 아파트 부엌 천장과 엘리베이터 등에서 물이 쏟아진 사례들이 공유됐습니다. 결로와 누수로 인해 새 아파트에 곰팡이가 번졌다는 입주민들의 성토가 이어졌고, 바닥은 기울어져 구슬 등의 물건이 한 방향으로 구르는 영상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했습니다.해당 단지는 시공 능력 10위 내에 드는 대형 건설사가 지었습니다. 유명 브랜드 아파트도 하자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전라남도 무안군에 새로 들어선 유명 브랜드 아파트도 콘크리트 골조가 휘어지고 벽면에 균열이 발생하는 등 하자가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2개 단지 약 800가구 규모인 이 아파트에서 집계된 하자 건수만 5만건이 넘어갔습니다. 시공사 대표가 직접 사과했지만, 입주민들은 이후로도 하자 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전라북도 익산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도 입주민들이 속을 썩이고 있습니다. 지하 주차장이 침수되고 배관이 이탈해 누수가 발생하는 등 하자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아파트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3기 모두에서 로프가 끊어지는 파단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입주민이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등 하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도 하자보수팀 철수를 진행하던 시공사는 논란이 확산하자 하자보수팀 철수를
DL이앤씨가 건설 현장의 위험요소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근로자 안전 사고를 줄일 수 있는 통합 스마트 안전관제 플랫폼을 개발해 현장에 도입한다.DL이앤씨는 통합 스마트 안전관제 플랫폼 개발을 마치고 시범 운영을 거쳐 연내 주택 현장에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안전관리, 작업지시, 출입통제 시스템과 다양한 스마트 안전 디바이스, CCTV 등을 통합해 근로자들의 출입현황 및 실시간 위치, 작업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현장의 다양한 위험요소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기능을 갖췄다.통합 스마트 안전관제 플랫폼이 도입된 현장에는 사전에 등록된 근로자만 안면인식을 거쳐 출입할 수 있다. 개인별로 부여된 QR코드를 통해 TBM(작업 전 안전점검회의) 참석 여부를 체크하고 모든 근로자에게는 안전삐삐를 지급해 현장 내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전 승인 없이 위험지역을 출입하거나 중장비 접근 시 알람이 전달된다. 현장 관리자는 관제상황판을 통해 근로자들의 출입 현황과 작업 위치 및 작업 내용을 확인하고 위험 상황 발생시 빠른 안전 조치가 가능하다. DL이앤씨는 이를 통해 통해 근로자들의 현장 출입과 작업 구역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특히 중대재해 발생 우려가 높은 미승인 작업을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지난해부터 현장 관리자의 승인 없이 임의로 진행되는 작업을 막기 위해 출입통제 강화, 안전 교육 인증제, CCTV 확대 설치 및 순찰제도 등 다양한 개선책을 도입했다. 신규 개발된 플랫폼은 그 동안 DL이앤씨가 전개한 안전활동과 각종 스마트 장비를 연계하고 통합해 더욱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현장 안전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개최한 행사에서 사전청약 제도 취소에 항의하는 당첨자들이 국토부에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LH는 지난 26일 파주시 운정중앙공원에서 공공정원 박람회인 'LH-파주가든'을 개최했다. 다양한 정원과 수경시설을 선보이는 이 행사에 민간 사전청약 당첨자들이 팻말과 풍선, 현수막 등을 들고 난입하며 소란이 일었다.민간 사전청약 당첨자들이 사전청약 취소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면서 박람회가 열린 파주시 운정중앙공원에서는 "국토부는 사과하라", "국토부는 거짓과 기만을 중단하라", "책임 회피 말고 대책 마련하라" 등의 구호가 울려 퍼졌다.이 자리에서 민간 사전청약 당첨자 모임인 사전청약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우리의 요구는 단순하다. 이 문제에 대해 국토부가 책임을 그만 회피하라는 것"이라며 "사전청약 당첨자 지위 복원과 실질적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사전청약은 선분양 시점보다 2년가량 앞서 주택을 공급하는 제도다. 주택 수요를 분산시켜 시장 과열을 잠재우기 위해 정부가 2020년 도입, 2021년 시행했다.다만 본청약까지 이어지지 않는 사례가 늘면서 정부는 2022년 11월 민간 분양 사전청약을 폐지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공공 사전청약 신규 시행 중단을 발표하며 사실상 사전청약 제도를 없앴다.민간 사전청약이 진행된 사업장 중 올해만 △인천 가정2지구 2블록 우미린 △경기 파주 운정3지구 주상복합용지 3·4블록 △경북 밀양 부북지구 제일풍경채 S-1블록 △경기 화성동탄2 주상복합용지 C28블록 리젠시빌란트 △인천 영종하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과열됐던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8·8 부동산 대책 이후 한풀 꺾였다는 진단이 나왔다.26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열린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한 정책 세미나'에서 한성수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과장은 "거래량과 주택담보대출 잔액, 매물 수 등 3가지 지표를 면밀히 보고 있다"며 "8·8 대책 발표한 이후 부동산 시장의 뜨거운 여름은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8월 거래량이 7월 대비 20% 감소했고, 9월 들어서는 더 감소 폭이 커졌다"며 "주간 단위로는 1000건 이하로 내려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5대 은행 주담대가 많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매물도 7월과 8월 서울 아파트가 1만8000건 정도 거래됐음에도 계속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의 개업중개사들도 7월과 8월보다는 9월 들어 거래 문의나 거래 성사 건수가 줄었다는 반응을 보인다"며 이런 시장의 흐름에서 8·8 대책 추진을 빠르게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전문가들도 8·8 대책이 효과를 내고 있으며, 후속 조치들을 빠르게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재원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처장은 "공급 확대 정책과 대출 규제 영향이 맞물려 주택 가격 상승 폭이 축소하고 있다"며 "주택공급 확대 정책이 기존 재고 주택 출회를 늘려 실제 주택 공급량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정책대출을 비롯한 주택담보대출이 많이 늘어나면서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값이 올랐다"며 "대출 기관의 태도가 경직적 변해 당분간 주택 시장도
SK에코플랜트가 프리미엄 브랜드 '드파인'의 첫 분양에 나선다.SK에코플랜트는 부산시 수영구 광안동에 들어서는 '드파인 광안'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드파인 광안은 SK에코플랜트가 2022년 8월 야심차게 선보인 프리미엄 브랜드 드파인의 최초 신규분양 단지다. 지하 2층~지상 31층, 10개 동, 123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567가구다. 드파인 광안은 구상 단계부터 드파인 브랜드 적용을 전제로 고급화에 초점을 맞춰 특화설계를 진행했다. 외관의 경우 드파인만의 정제되고 간결한 디자인 철학인 '더 파인 컷'을 바탕으로 설계했다. 커튼월룩, 측벽 특화 적용, 옥탑 장식물 및 조명 설치, 저층부 고급 석재 마감 등을 통해 프리미엄 단지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인테리어 설계 측면에서도 편의성을 고려한 공간배치, 프리미엄 마감재 및 하드웨어 적극 활용을 통해 품격 있는 주거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일반분양 주력 타입인 84A㎡형은 4베이 판상형으로 넓은 주방 및 드레스룸, 펜트리등의 수납공간을 제공하며, 84B㎡형은 타워형이지만 전면 3베이로 구성해 알파룸을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넓은 수경시설과 잔디밭을 갖춘 ‘아이코닉 가든'을 비롯해 다채로운 조경계획을 적용하고 입주민 전용 라운지, 실내 골프연습장, 사우나를 포함한 피트니스센터, 북큐레이션 서비스가 제공되는 북클럽·북라운지 등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지하 개별 세대 창고도 적용할 예정이다. 세대 내에는 인공지능 스마트홈 서비스 ‘SKAI 2.0’를 탑재한다. 인공지능이 사용자 재실 상태와 선호하는 온도 등을 학습하고,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미국의 건설 전문지 ENR이 발표한 '2024 ENR 톱 인터내셔널 서베이'에서 글로벌 CM·PM 부문 세계 8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해당 순위는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CM·PM 기업 매출 순위로, 한미글로벌은 2023년 기준 국내외 CM·PM 종합 매출액 2억4480만 달러(약 3259억원)를 기록해 매출 순위 8위에 선정됐다. 지난해 같은 부문 10위에서 두 단계 상승했고, 해외 매출액 기준에서도 1억1120만 달러(약 1480억원)로 작년보다 두 단계 올라선 12위를 차지했다.ENR은 전년도 매출 실적을 기준으로 세계 각국의 건설산업 부문 우수 기업 순위를 매년 발표한다. 한미글로벌은 2005년 매출액 3250만 달러로 CM·PM 부문 세계 18위에 처음 올랐고 2019년 10위권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이후 2021년부터 꾸준히 '글로벌 톱 10'에 선정되고 있다.한미글로벌은 2000년 초부터 미국, 중동, 동남아 등 해외 건설 시장에 진출해 세계 60개국에서 3000여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현재 12개 국가에 법인과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4개 국가에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한미글로벌의 올해 상반기 해외 매출 비중은 57.7%다.회사 관계자는 "미국의 오택, 영국의 K2와 워커사임 등 해외 자회사들의 실적이 탄탄하고 지난해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조성 프로젝트,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건설 근로자 숙소단지 건설 등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며 "국내에서도 하이테크 플랜트, 데이터센터 사업 외에 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 등 에너지인프라 부문과 재건축 정비사업, 공공부문 CM 등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사전청약 단지에서 일정 지연과 분양가 상승 피해가 발생하는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전청약 당첨자는 LH와 계약 관계에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LH는 25일 보도참고 자료를 통해 "사전청약은 다양한 변수로 인해 본청약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은 한계를 지닌 제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다수 단지에서 보상 및 이주 거부, 문화재 발굴, 법정보호종 발견 등 본청약 지연을 초래하는 복수의 사유가 지속 발생했다"며 "제도적 한계로 2024년 5월 사전청약 신규 시행이 중단됐다"고 강조했다.분양가 인상에 대해서도 LH는 "사전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에서 본청약 일정 지연 및 분양가 변동 가능성을 안내했다"며 "사전청약~본청약 기간 지가 및 주택가격 상승, 물가상승 등과 연계한 기본형건축비 상승 등으로 당초 본청약 시점까지의 분양가 상승요인 반영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본청약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LH는 "국토부와 협업하여 사전청약 단지 전체에 대해 사업추진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본청약 예정인 3기 신도시(고양창릉, 부천대장) 지연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본청약 지연이 확인되면 특단의 사업일정 단축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LH는 "본청약 지연으로 인해 발생하는 분양가 상승 요인은 면밀히 검토해 상승률을 최소화하고, 주변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LH의 설명에도 사전청약 지연으로 인한 논란은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사전청약 제도 시행 당시부터 정부가 본청약 일정
서울 오피스텔 월세가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전세 기피 현상이 지속되면서 임차 수요가 많은 역세권의 깔끔한 오피스텔 월세는 100만원에 육박하는 모양새다. 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역세권 오피스텔인 마포구 동교동 '마젤란21' 전용면적 32㎡는 지난달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95만원으로 신규 세입자를 들였다. 지난해 10월 보증금 1000만원, 월세 75만원으로 세입자를 들였던 것과 비교하면 10개월 만에 20만원 오른 액수다. 지하철 2호선 신촌역 역세권인 서대문구 창천동 '스테이 더 디자이너스' 전용 18㎡ 역시 이달 보증금 1000만원, 월세 100만원에 월세 계약을 맺었다. 지난 1월에는 같은 보증금에 월세 65만원으로 계약을 맺었지만, 약 7개월 사이 35만원 치솟았다. 같은 지하철 2호선 이대역 주변의 대현동 '아리움3차' 전용 13㎡도 지난달 보증금 1000만원, 월세 100만원에 임대차 계약이 이뤄졌다. 인근에 위치한 '유씨유이대' 전용 17㎡도 보증금 1000만원, 월세 95만원에 계약이 신고됐다. 신촌 일대 오피스텔 월세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100만원을 기준으로 오가는 상황이다.창전동의 한 개업중개사는 "건물이 깔끔해 선호도가 높은 오피스텔 월세의 경우 전년 대비 10만~20만원 정도 올랐다"며 "월세를 찾는 세입자가 많고, 기존 세입자들도 나가지 않고 계약을 갱신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리비까지 감안하면 신촌 일대 오피스텔 주거비는 이미 100만원을 넘어섰다"고 귀띔했다. 일대 오피스텔 월세가 상승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전세 사기로 인한 전세 기피 현상과 신규 오피스텔 감소, 고금리가 맞물렸다.최근 1
일산이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가운데 마지막으로 재건축 밑그림을 공개했다. 현재 평균 169%인 용적률을 아파트 기준 300%로 높여 2만7000가구를 추가 공급한다.국토교통부는 고양시가 일산 신도시의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공개하고 주민 공람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중동은 350%, 산본·평촌은 330%, 분당은 326%(아파트 기준)로 기준 용적률을 높인다는 내용의 기본계획안을 발표한 바 있다.일산의 현재 평균 용적률은 1기 신도시 중 가장 낮은 169%다. 아파트의 경우 기준 용적률을 300%로 높여 재건축을 추진한다. 연립·빌라와 주상복합 용적률은 각각 170%, 360%로 계획됐다. 재건축 이후 일산 내 주택은 6만1000가구에서 8만8000가구로 2만7000가구(44%) 늘어나게 된다. 인구는 14만명에서 20만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고양시는 일산에 적용할 공공기여율을 공개하지 않았다. 내달 입법 예고하는 조례안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일산 신도시의 재건축 비전을 ‘활력 있고 생동감 있는 공원도시 일산’으로 제시했다. △생동감 있는 녹색공원도시 △이동이 편리한 교통도시 △활력있는 자족도시 △쾌적한 정주환경도시 △살기 좋은 복지문화도시 등 다섯 가지 목표에 따라 정비할 계획이다.고양시가 일산 신도시의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발표하면서 1기 신도시 5곳의 밑그림도 완성됐다. 1980년대 조성된 1기 신도시는 현재 총 39만2000가구 규모 도시로 성장했다. 재정비 이후에는 오는 2035년까지 53만7000가구 규모의 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지역별로는 분당 신도시의 규모가 9만6000가구에서 15만5000가구로 가장 많이 늘어난다. 이어 일산
한양이 경기 김포시 북변동 북변4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이는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 청약에 1만명이 넘는 청약통장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2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까지 청약 일반공급을 받은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는 1145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266건이 접수됐다. 청약 1순위에서만 9101명이 몰렸고, 1순위 평균 경쟁률은 7.95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4㎡ A형의 36.17대 1이었다.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는 모델하우스 오픈 첫 날부터 긴 대기줄이 형성되됐고, 홈페이지도 접속자가 대거 몰리면서 일시 다운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모델하우스는 오픈 당일과 주말을 포함한 3일간 2만 5천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한양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단지가 지니고 있는 3058가구의 규모와 걸포북변역 초역세권, 북변공원을 품은 숲세권 입지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았다"며 "역대 수자인 단지 중 최고 수준의 상품성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랜드마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는 경기도 김포시 북변동 184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 동 3058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0~103㎡, 2116가구다. 단지가 위치한 북변·걸포 지역은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를 포함해 약 1만4000가구 규모의 신흥주거타운으로 개발이 예정됐다.단지와 맞닿은 걸포북변역도 현재 운행 중인 김포골드라인 외 인천 2호선 연장이 예정됐다. 인근에는 김포시 숙원사업으로 불리는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감정역)이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강원대, 경북대, 전남대를 대상으로 1100억원 규모 캠퍼스혁신파크 공사를 연내 착공한다고 24일 밝혔다.캠퍼스혁신파크는 대학 내 유휴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해 지식산업센터(산학연혁신허브)를 짓고 기업·창업을 진흥하는 사업이다. 대학과의 산학연계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혁신 성장 거점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산학연혁신허브는 주변 시세 20~80% 수준의 임대조건으로 저렴하게 공급된다.2019년 정부의 '캠퍼스혁신파크 조성방안'에 따라 1차 선도사업지구로 선정된 강원대는 오는 10월 총 359억원 규모로 공사를 재개한다. 당초 시공사 자금난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LH가 추가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10월 신규 건설사와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생명공학과 정보기술이 주요 업종이며 연면적 2만2285㎡,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조성된다.2021년 2차 사업에 선정된 경북대와 전남대는 각각 지난 6월과 7월 지자체·대학·LH가 모여 캠퍼스혁신파크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조성·건축공사가 동시에 착공될 계획이다.경북대는 오는 11월 381억원 규모로 착공 예정이며 의료, 전기, 자동차 등을 주요 업종으로 연면적 1만9317㎡, 지하 1층 지상 14층 규모로 조성된다. 전남대의 경우 12월 382억원 규모로 착공한다. 주요 업종은 화학, 의료기기 등이며 연면적 1만9009㎡,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설립된다.각 대학의 산학연혁신허브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받은 창의적 디자인의 친환경 건축물로 건립된다. 학생, 입주기업의 소통 창구이자 기업활동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용회의실, 컨퍼런스홀 등도 마련된다.LH는 &qu
알레시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산공원에 최초의 에스프레소 전문 바 ‘알레시 에스프레소’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알레시 에스프레소는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영감으로 탄생한 이탈리아 주방용품 브랜드인 알레시를 바탕으로 한 이탈리아 에스프레소·모카포트 전문 카페&컨셉 스토어다.이탈리아 3대 건축가 중 한명인 Michele de Lucchi가 매장 인테리어를 설계했다. 그는 알레시의 강렬한 레드 컬러를 각 층의 천장 조형물로 구현했고 바와 2층의 테이블은 그만의 색감으로 세련되고 깔끔한 공간으로 만들었다.알레시 에스프레소는 월드 커피 로스팅 챔피언십 2위 수상 경력의 장문규 로스터와 협업해 만든 고품질 원두를 제공한다. 대표 원두로 알레시 에스프레소 블렌드, 알레시 에티오피아 블렌드, 콜롬비아 싱글 오리진 디카페인을 선보일 예정이다.특별한 메뉴와 함께 알레시 제품도 경험할 수 있다. 알레시 풀치나 모카포트로 내린 에스프레소인 ‘풀치나 모카’, 러브 스푼으로 설탕 표면을 깨뜨려 마시는 ‘에스프레소 크렘 브륄레’, 알레시 안나 스푼으로 시그니처 크림을 떠먹는 ‘알레시 커피’는 맛과 함께 재미까지 더해준다.더불어 알레시 에스프레소는 오픈 기념으로 24일부터 29일까지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선착순으로 ‘알레시 에스프레소 커브 슬림 유리컵’을 증정하며 에스프레소 포함 1만원 이상 주문 시 럭키 스크래치 프로모션에 참여할 수 있다. 럭키 스크래치 경품으로는 시그니처인 풀치나 모카포트와 알레산드로 와인오프너 등이 마련됐다.알레시 에스프레소 관계자는 "최상급의 맛을 선사하는 원두 3종의 에
서울 원룸의 평균 전·월세가 소폭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지난 8월 기준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전·월세 수준을 분석한 ‘8월 다방여지도’를 24일 발표했다.8월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의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71만원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3.2%(2만원) 낮아진 액수다. 평균 전세 보증금도 2억1312만원으로 전월 대비 233만원(1.1%) 낮아졌다.평균 월세와 전세 보증금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로 나타났다. 강남구의 평균 월세는 서울 평균 대비 121%, 전세 보증금의 경우 서울 평균의 126% 수준이었다. 자치구별 평균 월세는 강남구에 이어 용산구(116%), 양천구(114%), 서초구(111%), 중랑구(110%) 순으로 집계됐다. 평균 전세 보증금은 강남구 다음으로 서초구(125%), 중구(114%), 광진구(113%), 용산구(112%), 영등포구(111%) 순이었다. 한편 다방여지도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추출한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서울 지역 평균과 비교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한 지도다. 다방은 지난 5월부터 다방여지도를 발표하고 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 뉴욕증시, '빅컷' 이후 강보합…다우 0.15%↑현지시간 23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모두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15% 오른 4만2124.65, S&P 500지수는 0.28% 상승한 5718.57, 나스닥 지수는 0.14% 뛴 1만7974.27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지수 모두 보합권에서 좁게 오르내리며 숨 고르기를 이어갔습니다. 기준금리 인하가 본격화하자 시장에서는 향후 3% 중반까지 기준금리가 내려가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에 금리 인하 이후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새로운 재료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거대 기술기업들도 대체로 보합권에서 움직인 가운데 테슬라는 4.93%, 인텔도 3%대 넘게 올랐습니다.◆ 이스라엘, 레바논 타격…대규모 사상자 발생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포함해 남부와 동부에 대대적인 공습을 감행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크게 늘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내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시설 약 800곳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레바논 정부는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으로 어린이 24명을 포함해 35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이는 2006년 7∼8월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민간인 사상자가 대거 발생했지만,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방침입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지상 침공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민주당, 금투세 시행·유예 토론회 개최…유튜브 생중계더불어민주당이 의원총회를 겸한 정책 토론회를 열어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여부를 논의합니다. 시행팀은 김영환(팀장)·김성환·이강일·김남근·임광현 의원, 유예팀은 김현정(팀장)·이소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일본에서 솔로 가수로 데뷔한다.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던 약속도 거짓으로 드러났다.지난 20일 일본 TBS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박유천은 오는 12월 18일 일본 데뷔 앨범을 발매하고 크리스마스 투어에 나선다. 현지 기자회견에서 박유천은 "오랜만에 일본어로 녹음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일본 스태프들의 도움을 받아 좋은 곡을 완성했다"고 말했다.그는 일본 팬들에 대해 "다들 친절하고 항상 저를 응원해주며 기다려줘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 일본 팬들을 생각하면 뭐든지 다 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며 "팬분들이 기다려주신 것을 알고 있기에 익숙한 모습과 새로운 모습을 모두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박유천은 12월 21일 도쿄 제프 다이버시티를 시작으로 23일 오사카 제프 남바, 24일 후쿠오카 제프 남바에서 크리스마스 투어를 연다. 투어에 대해 그는 "혼자서 모든 무대를 서는 것은 처음이라 저도 기대된다"며 "이번 투어는 짧지만, 여러분을 만날 기회가 있는 것만으로도 기쁘다"고 했다.2003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한 박유천은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동방신기 탈퇴 후 2009년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김재중, 김준수와 함께 3인조 그룹 JYJ를 결성했다. 그러나 2018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마약 혐의가 불거지자 그는 2019년 4월 "만약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며 무혐의를 주장했지만, 그해 7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12월에는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올랐다. 박유천은 2016년 양도소득세 등 총 5건의 세금 4억900만원을 체납
레바논 남부에 대한 공습을 감행한 이스라엘군이 공습을 더욱 확대한다고 밝혔다.이스라엘군은 23일 레바논 남부 300여곳 목표 시설을 공습한 뒤 레바논 동부 국경을 따라 공습을 확대하고 있다고 공개했다.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레바논 남부와 동부 헤즈볼라 시설을 공습할 것"이라며 "주민들은 즉시 대피하라"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정부가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의 조속한 출국을 재차 강력 권고했다.외교부는 23일 재외국민보호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중동 정세와 재외국민 안전·보호대책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지난 22일(현지시간)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이스라엘로 100발 넘는 로켓을 발사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내 헤즈볼라 근거지 300곳에 대한 공습을 감행하며 보복에 나섰다. 지상전으로의 확전 가능성도 열어뒀다. 레바논 정부는 이날 공습으로 100명이 사망하고 400명 이상 다쳤다고 집계했다.이에 정부는 레바논과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의 조속한 출국을 권고했다. 이날 오전 기준 레바논에는 130여명, 이스라엘에는 480여명이 각각 체류하고 있다. 이란에도 100여명이 머물고 있다. 정부는 지난 7월과 8월 세 차례에 걸친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레바논과 이스라엘, 이란에 체류하는 국민에게 조속한 출국을 강력 권고했지만 요지 부동이다. 이들 대부분은 오래 전부터 이 곳에 터전을 잡아 출국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외교부 강인선 2차관은 "최근 악화된 중동 상황을 고려해 이 곳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은 현재 가용한 항공편을 통해 조속히 출국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이어 "본부와 공관 간 상시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관계부처와도 긴밀히 협조하면서 우리 재외국민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한편 정부가 운영하는 여행경보에서 레바논 남부 접경지역과 이스라엘 북부 접경지역은 여행금지(4단계) 구역으로 지정됐다. 이를 어기고 방문·체류할 경우 여권법 등 관련 규정에 따른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접경
레바논 정부가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자국에서 약 100명이 사망하고 400명 이상 다쳤다고 23일 밝혔다.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내 헤즈볼라 거점 300곳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당국은 레바논 국민들에게 헤즈볼라 관련 지역과 시설물에 공습이 이뤄질 것이니 피난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고 공습 사이렌을 울렸다.이스라엘군은 언론 브리핑에서 지상 침공 가능성에 대해 "이스라엘 북부의 안보를 회복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무엇이든 할 것"이라며 지상전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이에 대해 레바논 보건부는 "지난 7일 동안 약 150명이 사망했다"며 "많은 사람이 민간인이며 사망자 중에는 여성과 어린이들도 포함됐다"고 지적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아파트 단지 주차장 통로에 갑자기 이중 주차한 차량으로 인해 불편을 겪었다는 주장이 나와 온라인에서 빈축을 사고 있다.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눈치도 없고 뻔뻔하네'라는 글이 올라왔다. 아파트 주차 칸에 정상적으로 주차했다는 글 작성자 A씨는 차 한 대가 갑자기 이중주차를 하면서 주차장에 있던 모든 차들이 움직이지 못하게 됐다고 주장했다.그는 "통로를 지나던 투싼 차량이 갑자기 이중 주차했다"며 "앞차가 멈추니 따라가던 XM3 차량도 멈추어 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맞은편 싼타페 차량은 XM3 차량을 지나 코너를 돌아야 하는데, 멈춰 선 XM3 차량 뒷부분이 코너를 막은 탓에 움직이지 못했다"고 말했다.갑작스레 통로를 막고 이중 주차한 차량으로 인해 주차장에서 이동하던 차들 모두 발이 묶였고, 멈춰 선 차량 뒤편으로 다른 차들도 다가와 기다리기 시작하면서 주차장이 마비 상태에 빠졌다.작성자 A씨는 "상식에서 벗어난 본인의 이기적 행동 하나에 이런 상황이 발생했는데 이동 주차해야 한다는 눈치도 없더라"라며 "차를 옮겨달라고 하니 차주는 뻔뻔하게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아직도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모를 것 같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아파트 단지 등 사유지는 도로교통법을 적용받지 않기에 주차 방법을 강제하기 어렵다. 민폐 주차를 하더라도 이를 제재할 방법이 극히 제한적이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저 정도면 밟고 지나가도 되는 것 아니냐", "욕하고 싶다" 등의 답글을 남기며 작성자 A씨를 위로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여행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을 감쌌다가 역풍을 맞은 가운데 이러한 사태를 1년 전 예측한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곽튜브와 빠니보틀의 팬이라고 밝힌 A씨는 지난해 3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곽튜브는 역풍 한 번 맞을 것 같다'는 글을 올렸다.A씨는 "우선 난 곽튜브와 빠니보틀의 세계여행 영상을 5번씩 다시 볼 정도로 팬"이라면서도 "특정 사람들이 왜 곽튜브를 욕하는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모로 역풍 맞는 건 말도 안 된다. 아마 곽튜브가 하는 특정 행동, 말 한마디가 부풀려져서 역풍 맞을 것 같다"고 예견했다. 그는 곽튜브에 대해 "지금 이미지는 학폭을 이겨낸, 먹는 거 좋아하는 순박한 찐따가 성공했다는 정도"라고 진단했다. 이어 "근데 곽튜브를 옛날부터 본 사람들은 괴리감이 들 수 있다. 내가 봐도 특정 영상 몇 군데에서 곽튜브는 기회주의적이고 권위적"이라고 지적했다.A씨는 "욕하는 사람들은 저런 게 마음에 안 들어서 욕하는 것"이라며 "찐따라는 X이 콘셉트가 아니라 권위적으로 행동할 때가 있으니까 이질감, 괴리감, 반발심이 생긴다"고 분석했다. 또 "곽튜브는 앞으로 절대적으로 조심해야 할 게 거만해 보이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그는 "제일 친한 빠니에게 하는 말 한마디, 자기 직원이라고 데려온 사람들한테 하는 행동, 경상도 특유의 가오가 몸을 지배하는 듯한 말투. 어느 것 하나 잘못했다가 건수 제대로 잡히면 물어뜯길 것"이라며 "재미를 위해 그랬다는 핑계 안 통한다"고 경고했다.A씨는 "제일 물어뜯기 좋은 게 '성공하니까 사람
대한배드민턴협회 이사진이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 사퇴를 요구하자 시·도 협회와 연맹 회장단이 반박에 나섰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시·도 배드민턴협회와 전국연맹체 회장단은 23일 성명서를 내고 "일부 협회 부회장과 이사들의 (협회장) 사퇴 촉구는 특정 기득권 세력 보호를 위한 잘못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힘을 합쳐 협회의 미래를 걱정하고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협회장 사퇴는) 현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크나큰 실망감을 안겨줬다"고 힐난했다.앞서 대한배드민턴협회 이사진은 "김 회장은 막중한 책임을 진 위치에서 누적된 잘못으로 당사자뿐만 아니라 협회와 한국 배드민턴 전체에 크나큰 해악을 끼치고 있다"며 "사태가 파국으로 치닫는 와중에도 협회장과 집행부 요인들은 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고 협회장 사퇴를 요구했다. 시·도 협회와 회장단은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수많은 억측과 의혹만으로 국가대표 선수단과 전문체육 선수들, 협회와 전국연맹체 임직원 등이 힘든 시간을 견뎌내고 있다"며 "국가대표 선수단이 하루빨리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훈련에 임하고 협회가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관계자들의 성의와 노력을 무시하는 행동을 멈춰 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이어 "시·도 협회와 연맹 회장단은 현 상태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협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잘못된 제도와 규정을 개정하는 데 있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전달하고 구조적 악습 또한 냉정하게 바라보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
이스라엘, 레바논 내 헤즈볼라 거점 300곳 공습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여행 유튜버 곽튜브가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과 촬영한 여행 영상으로 물의를 빚은 가운데, 해당 영상이 현행법을 위반한 뒷광고라는 의혹까지 제기되자 이나은 측이 반박에 나섰다.이나은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23일 "곽튜브 측에서 먼저 여행을 제안했고 여행 경비 등도 곽튜브 측이 부담했다"며 "이나은은 소속사에 허락을 받고 출연했고 출연료는 받지 않았다. 금전 거래는 없었다"고 밝혔다.앞서 정부에 따르면 한 누리꾼은 최근 국민신문고를 통해 곽튜브를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 그는 "곽튜브는 우연히 찍게 된 동영상인 것처럼 연출했지만, 이나은은 소속사 나무엑터스의 컨펌(허락)을 받고 로마로 떠났다"며 "이는 곽튜브와 이나은이 묵시적 계약을 체결한 뒤 긍정적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여행한 것이기에 표시광고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표시광고법 심사 지침(가이드라인) 등에 따르면 유튜버는 특정 상품이나 브랜드를 널리 알리려고 콘텐츠를 제작할 때 ‘광고주와 경제적 이해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명시해야 한다. 이나은이 나무엑터스의 허가 하에 동영상을 촬영했고 그 과정에서 제작자(곽튜브)와 출연자(이나은) 사이에 금전이 오갔다면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은 곽튜브는 표시광고법을 어긴 것이라는 게 이 누리꾼의 주장이다.이러한 주장은 유튜버 '연예뒤통령 이진호'의 주장에 근거를 뒀다. 연예뒤통령 이진호는 "곽튜브가 단순히 (이나은을 향한) 유사 연애 감정으로 인해 함께 놀러 간 것이 아니"라며 "여행 자체가 소속사 컨펌을 받고 의도 하에 이뤄졌다. 애초부터 철저하게 기획된 콘셉
대통령실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김건희·채상병 특검법과 지역화폐법에 대해 "반헙법적이고 위법적"이라며 대통령의 재의요구를 시사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헌법적, 위법적 법안에 대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는 것은 의무이자 책무"라고 밝혔다. 이어 "위헌, 위법적 법률에 대해서는 타협하지 않는다"면서도 거부권 행사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좀 시일이 남아있다"고 했다.일각에서는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해당 법안에 대한 재의요구안이 상정돼 의결되고 윤석열 대통령이 곧바로 재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시일이 남았다고 거론한 만큼 이번 주를 넘길 가능성이 점쳐진다.이 관계자는 김건희특검법에 대해 "특검 임명권을 야당이 2명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하게 한 것은 사실상 야당이 수사를 지휘하는 법안으로 헌법 상 삼권분립 원칙을 위반한다"며 "아울러 고소·고발인이 수사기관과 담당자를 임의로 선택할 수 없게 한 사법 시스템을 훼손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는 "삼권분립 원칙을 위반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미 수사 중이어서 민주당이 강행 설치한 공수처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실시간 브리핑으로 수사 대상의 명예를 훼손하고, 여론재판의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지역화폐법(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과 관련해서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강제해 지방자치단체의 자치권을 침해하고, 헌법상 정부의 예산 편성권을 침해한다"며 "수도권 등 재정 여력이 충분한 자
대통령실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독대를 요청한 것에 별도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난색을 보였다.대통령실 관계자는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은 신임 지도부를 격려하는 자리로, 한 대표와 독대는 별도로 협의할 사안"이라고 말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만찬 회동을 갖는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과 주요 수석들이 참석한다.당에서는 한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최고위원들,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원내수석부대표, 수석대변인, 원내수석대변인, 당대표 비서실장, 원내대표비서실장 등 16명이 참석 대상이다.이 관계자는 만찬 회동에 대해 "당 지도부가 완성된 이후 하는 상견례 성격이 강하다"며 "(한 대표가 요청한) 독대와 관련해서는 추후 협의를 하겠다. 꼭 내일 해야만 독대가 성사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한 대표의 독대 요청 사실이 사전에 공개되면서 갈등설이 불거진 것에 대해서는 "당정이 협의하는 과정에서 언론에 나온 것"이라며 "협의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고, 계속 소통해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암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640명이 대피했다.23일 소방 당국과 서울대병원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분께 암센터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인원 89명과 차량 25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3분 만인 3시 7분에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화재가 조기에 진화되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당국은 2층 라디에이터에 연결된 전선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서울대병원은 화재 장소 외 구역의 진료를 재개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이른바 '딥페이크 성범죄 방지법'이 23일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청소년성보호법)·성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성폭력방지법) 개정안을 의결했다.청소년성보호법 개정안은 성 착취물을 이용한 아동·청소년 대상 협박·강요 범죄 처벌 규정을 신설하고, 현행 성폭력처벌법보다 무겁게 처벌하도록 했다.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에 긴급한 수사가 필요할 경우, 경찰관이 상급 부서 등의 사전 승인 없이 '긴급 신분 비공개 수사'를 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개정안은 불법 촬영물 삭제와 피해자 일상 회복 지원을 국가의 책무로 명시하고,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운영 근거 규정을 신설해 피해자 신상정보 삭제 지원·피해 예방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딥페이크 성범죄 방지법은 법제사법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26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임종석 전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장이 통일을 포기하자는 자신의 '두 국가론'을 거듭 주창했다.임 전 실장은 23일 페이스북에 "이상에서 현실로 전환하자. 통일을 봉인하고 두 국가 체제로 살면서 평화롭게 오고 가며 협력하자는 게 뭐 그렇게 어려운 얘기인가"라고 적었다.임 전 실장은 지난 19일 9·19 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 기조연설에서 "통일하지 말자. 두 개의 국가를 수용하자"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여권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적대적 두 국가론'이 연상된다며 맹비난했고, 야권에서도 '설익은 발상', '북한 추종식 2개 국가론' 등의 비난이 쏟아졌다.여야의 비판에도 임 전 실장은 자신의 주장을 꺾지 않았다. 그는 "통일을 얘기해도 좋을 만큼 평화가 정착되고 교류와 협력이 일상으로 자리 잡은 후에 미래 세대가 판단하자는 게 이상한가"라며 "지금 윤석열 정부야말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적대적 두 국가'에 정확하게 동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양쪽 모두 상대를 공공연히 주적이라 부르고 일절 대화 없이 대립과 갈등으로만 치닫고 있다"며 "상황을 바꾸려는 전략적 노력 없이는 지금의 상태는 악화할 것이고, 윤석열 정부 임기 말쯤엔 적대적인 두 국가는 상당히 완성돼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면서 "민주당이 다시 집권하면 남북 대화가 재개되고 비핵화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생각도 대단한 오산"이라며 "오랜 고민을 축적해 용기를 내 발표한 것으로, 건강한 논의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일론 머스크가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통해 2년 내 화성으로 무인 우주선 5대를 보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머스크는 2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전 트위터)에서 "스페이스X는 2년 안에 승무원이 탑승하지 않은 스타십(스페이스X 우주선) 5대를 화성으로 발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이 우주선들이 모두 안전하게 착륙한다면 4년 후에는 승무원이 탑승하는 임무도 가능할 것"이라며 "만약 문제가 발생하면 유인 탐사 임무는 2년 더 연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화성을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머스크는 "착륙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스페이스X는 화성으로 가는 우주선의 수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릴 것"이라며 "우주 여행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화성에 가도록 하겠다"고 적었다.다만 머스크는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으로 당선된다면 이러한 계획이 좌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머스크는 "스타십 프로그램이 매년 늘어나는 정부 관료주의에 질식하고 있다"며 "미국을 질식시키고 있는 관료주의는 민주당 행정부 아래에서 더욱 커질 것이고, 이는 화성 프로그램을 파괴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유세에서 "나의 임기(올해 대선에서 재선할 경우)가 끝나기 전에 화성에 도착하고 싶다. 머스크와 이야기해 로켓 우주선을 발사할 것"이라며 자신을 지지하는 머스크에 힘을 실어줬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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