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신세계건설 공개매수에 나선다. 부실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인해 유동성 위기에 몰린 자회사를 상장폐지하고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군살을 제거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30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신세계건설의 보통주 212만661주(27.33%) 공개매수에 들어간다. 이마트는 신세계건설 지분 70.4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신세계건설 자사주(2.21%)를 제외한 주식을 전량 매수한다. 공개매수 가격은 보통주 1주당 1만8300원으로 책정했다. 지난 27일 종가인 1만6050원 대비 14.02%의 프리미엄을 붙인 금액이다. 공개매수 자금은 약 388억원이다. 공개매수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 맡았다.이마트는 공개매수가 마무리되는 대로 빠르게 신세계건설 상장폐지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건설은 수년간 실적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 공사 원가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지난해 187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신세계건설의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이마트의 실적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영업손실(-46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월엔 첫 희망퇴직을 단행했다.신세계건설 소액주주들이 반발할 가능성이 크다. 당초 매수한 가격이 공개매수 제시가보다 낮으면 투자 손실을 볼 수 있어서다. 신세계건설의 52주 최고가는 1만8650원이다. 2021년 1월엔 주가가 장중 6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다만 공개매수에 실패하더라도 이마트가 교부금 주식교환 카드를 쓰면 무리 없이 상장폐지가 가능하다. 교부금 주식교환이란 지배주주가 정한 단가로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은 소수 주주의 잔여 지분을 강제로 매수하는 것을 뜻한다. 주주총회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성공하면 내년 코스피지수가 다시 3000선을 돌파하는 것도 불가능한 얘기는 아닙니다.”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사옥에서 한 인터뷰에서 이선엽 신한투자증권 이사(사진)는 “한국의 대(對)중국 수출 비중은 지난해 19.7%에 달했다”며 “중국 당국이 빠르고 적극적인 부양책을 통해 경기 진작에 성공한다면 국내 증시 향방도 달라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시기 주도 업종이었던 ‘태조이방원(태양광·조선·이차전지·방산·원자력)’을 정확하게 꼽아 화제가 된 투자전략 전문가다. ○ "美대선 전 장전...윤곽 나오면 공격적 대응"미국 중앙은행(Fed)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이후 불거진 경기침체론은 '기우'라고 판단했다. 미국이 금리를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고 봤다. 이 이사는 "과거 금리인하는 금융위기가 왔거나 정말 경기침체가 임박해서 단행했으나 지금의 상황은 다르다"며 "기업들의 재고와 설비투자 수준을 고려했을때는 침체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했다.미국 대선도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이사는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행하면서 국내 배터리주가 급등했고, 최근엔 생물보안법 시행으로 국내 바이오주가 뛰었다”며 “대선 윤곽이 나온 뒤 새롭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라”고 조언했다. 당선된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성공하면 내년 코스피지수가 다시 3000선을 돌파하는 것도 불가능한 얘기는 아닙니다.”29일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사옥에서 한 인터뷰에서 이선엽 신한투자증권 이사(사진)는 “한국의 대(對)중국 수출 비중은 지난해 19.7%에 달했다”며 “중국 당국이 빠르고 적극적인 부양책을 통해 경기 진작에 성공한다면 국내 증시 향방도 달라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시기 주도 업종이었던 ‘태조이방원(태양광·조선·이차전지·방산·원자력)’을 정확하게 꼽아 화제가 된 투자전략 전문가다.미국 대선도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이사는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행하면서 국내 배터리주가 급등했고, 최근엔 생물보안법 시행으로 국내 바이오주가 뛰었다”며 “대선 윤곽이 나온 뒤 새롭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라”고 조언했다. 당선된 후보의 주요 정책에 따른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종과 기업을 엄선하라는 얘기다. 이 이사는 “미 대선 이후 주도주에 편승하기 위해 지금은 ‘실탄’을 장전해둘 시기”라고 했다.인공지능(AI) 관련주의 상승 여력은 아직 남아 있다고 전망했다. 이 이사는 “고대역폭메모리(HBM)는 ‘맞춤형 반도체’이기 때문에 공급 과잉이 발생할 가능성이 작다”며 “최근 AI 서버 교체 주기가 여전히 빠른 데다 중국 경기 부양책 효과도 내년 초부터 나타날 가능성이 큰 만큼 반도체 업황이 벌써 피크아웃(고점을 찍고 하락)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이 이사는 “앞으로 국내 증시에서 업종 일변도 방식
지난주 고액 자산가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업황 풍향계’로 통하는 마이크론이 호실적을 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29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평균 잔액 10억원 이상 부자 고객의 지난주(9월 20~26일) 순매수 1위는 삼성전자(77억2000만원)였다. 미래에셋증권의 투자 수익률 상위 1% 고객 역시 같은 기간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담았다.삼성전자는 최근 불거진 ‘반도체 업황 고점론’으로 인해 한 달 새 주가가 약 13% 하락했다. 지난 26일 마이크론이 호실적을 내놓자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크론은 2024 회계연도 4분기(2024년 6~8월) 매출이 7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가 전망치(76억6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회사 측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며 “올해와 내년 생산분 모두 매진됐다”고 강조했다. LG이노텍, 선익시스템, 서진시스템 등 반도체 장비 제조·판매 업체들도 나란히 순매수 2~4위에 올랐다.조아라 기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지난주 대형 증권사를 이용하는 고액 자산가들은 삼성전자를 공통적으로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업황 '풍향계'로 통하는 마이크론이 호실적을 내면서 반도체 장비주에 대한 관심도 컸다.29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계좌를 이용하는 투자자 가운데 평균잔고 10억원 이상 부자 고객은 지난주(9월20~26일) 삼성전자를 77억2000만원어치 사들였다. 미래에셋증권의 투자수익률 상위 1% 고객 역시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담았다. 삼성전자는 최근 불거진 '반도체 고점론' 등으로 한 달 사이에 주가가 13%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 26일 마이크론이 호실적을 내놓은 이후 첫 거래일 4% 뛰는 등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마이크론은 2024 회계연도 4분기(6∼8월) 매출이 7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 전망치 76억6000만달러를 웃돈 것이다. 회사 측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며 "올해와 내년 생산분 모두 매진됐다"고 강조했다. 이는 HBM 공급과잉이 예상된다는 모건스탠리 주장과 사뭇 다른 내용이다. 당분간 반도체 훈풍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LG이노텍(71억4000만원), 선익시스템(34억9000만원), 서진시스템(25억6000만원) 등 반도체 장비 제조·판매 관련주가 순매수 2~4위에 올랐다. 밸류업 관련주에도 자금이 몰렸다. 미래에셋증권의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고객들은 신한지주(2위)와 KB금융(6위) 등 밸류업 관련주들을 집중 매수했다. 밸류업
"샤오미 자동차는 향후 15~20년 내 세계 5대 자동차 브랜드가 될 것입니다."샤오미 창업자가 사상 첫 자동차 출시 약 2주 앞두고 자신의 SNS에 이같이 적었다. 업계 진출 선언 3년 만에 내놓은 첫 전기차다. 기사가 운전해주는 차를 타던 그는 신차 출시를 위해 10여년 만에 운전대를 잡았다. 총 5000km에 달하는 거리를 시승했다. 베이징에서 상하이까지 1276km의 거리를 15시간 동안 혼자 운전하기도 했다. '애플이 10년간 못했던 것을 샤오미가 어떻게 하냐'는 대중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그러나 그는 "샤오미 첫차의 판매량은 테슬라 모델3과 맞먹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샤오미의 주가가 3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부문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전기차 부문의 성장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홍콩 증시에서 샤오미의 주가는 지난 27일 21.95홍콩달러 마감했다. 2021년 10월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고가다. 지난 6개월 사이 48% 넘게 뛰었다. 미국 증시에서 거래되는 샤오미그룹 주식예탁증서(ADR)도 이날 14달러를 돌파했다. 이 역시 3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중국 경기 침체 와중에 양호한 실적을 공개하면서 주가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샤오미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889억위안(약 16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조정 순이익은 20% 늘어난 62억위안(약 1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기차 신차 개발비 부담에도 매출액과 순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각각 2%, 22% 웃돌았다. 매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스마트폰과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부문을 포함해 대부분 영역에서 모두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스마트폰 매출은 465억위안으
화장품과 카지노 관련주가 일제히 들썩이고 있다. 중국 최대 연휴인 국경절(10월 1~7일)을 앞두고 중국 당국이 대규모 부양책을 내놓자 국내 화장품 등에 대한 수혜 기대가 커졌다.화장품 제조사 코스맥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0.85% 급등한 14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개월간 30% 넘게 하락한 주가는 최근 중국의 소비 진작 정책에 힘입어 큰 폭으로 뛰었다. 네오팜(5.61%), LG생활건강(5.36%), 아모레퍼시픽(3.68%) 등 나머지 화장품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 중국 관광객 증가로 수혜가 기대되는 카지노와 면세점주 등도 상승했다. 롯데관광개발(7.03%), 파라다이스(5.89%), GKL(3.49%)을 비롯해 글로벌텍스프리(3.09%), 현대백화점(2.68%), 호텔신라(2.52%) 등이 오름세에 동참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인 헝셩그룹과 컬러레이도 5% 넘게 올랐다.중국이 10월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이례적인 경기 부양책을 공개하자 관련 기업의 실적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했다. 금융시장에 1조위안(약 190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해 침체한 경기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10월 국경절을 맞아 시민들에게 지급되는 일회성 지원금도 기대 요인이다. 상하이시는 5억위안(약 942억원) 규모 소비 쿠폰을 배포하기로 했다. 베이징, 광저우, 톈진 등도 비슷한 규모의 쿠폰 발행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휴 기간 한국을 찾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 기간 중국 관광객 12만 명이 한국을 방문할 전망이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국경절 연휴 기간 대비 85% 늘어난 것으로
미국 소매기업 월마트와 코스트코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금리 인하로 상승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월마트는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81.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면서 올 들어 53% 넘게 뛰었다.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도 약 40% 상승했다. 저가 소비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자 유인책 등이 효과를 내면서 호실적을 기록한 영향이다.이들 기업은 최근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고 있다. 월마트는 지난 2분기 주당순이익(EPS) 67센트, 매출 1693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월가 전망치(각각 65센트, 1686억3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코스트코의 지난 8월 순매출은 전년 대비 7.1% 증가한 198억달러였다. 연회비 인상분이 9월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돼 실적 기대가 크다.다나 텔시 텔시어드바이저리그룹 최고경영자(CEO)는 “과거 통화정책 완화 이후 첫 9개월간 소비재 주식이 S&P500지수의 수익률을 넘어선 사례가 많다”며 금리 인하 수혜주로 월마트를 지목했다. 투자자문사 트루이스트도 월마트의 목표주가를 89달러로 올려 잡았다.조아라 기자
미국 소매기업 월마트와 코스트코가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금리인하로 상승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월마트의 지난 25일 뉴욕증시에서 81.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면서 올 들어 53% 넘게 뛰었다.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도 약 40% 상승했다. 저가 소비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자 유인책 등이 효과를 내면서 호실적을 기록한 영향이다. 이들 기업은 최근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고 있다. 월마트는 지난 2분기 주당순이익(EPS) 67센트, 매출 1693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월가 전망치(각각 65센트, 1686억3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코스트코의 지난 8월 순매출은 전년 대비 7.1% 증가한 198억달러였다. 연회비 인상분이 9월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실적 기대가 커지고 있다.월가에선 금리인하로 월마트와 코스트코의 주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높는 관측이 나온다. 다나 텔시 텔시 어드바이저리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과거 통화정책 완화 이후 첫 9개월 간 소비재 주식이 S&P500지수의 수익률을 넘어선 사례가 많았다”며 금리인하 수혜주로 월마트를 지목했다. 투자자문사 트루이스트도 월마트의 목표주가를&nbs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상장된 중국 기업과 중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오래간만에 화색이 돌고 있다. 중국 당국이 이례적인 경기 부양책을 내놓으면서 현지 증시가 달아오른 영향이다. 침체된 중국 증시 추세를 되돌릴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중국 완구업체 헝셩그룹은 지난 25일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29.87%)까지 뛰며 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합성운모 생산업체인 크리스탈신소재(17.88%)를 비롯해 화장품용 안료 제조사 컬러레이(10.75%), 오가닉티코스메틱(5.56%), 로스웰(5.38%) 등 국내 증시에 입성한 중국 기업 대부분이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주요 지수를 따르는 ETF도 일제히 들썩였다. 부양책 공개 이후 최근 이틀간 상승률 상위 10개 ETF 가운데 8개가 중국 관련 상품으로 나타났다. 중국 전기차 산업과 관련된 기업들로 구성된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합성) ETF가 15.89%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ACE 중국본토CSI300레버리지(합성), KOSEF 차이나A50커넥트레버리지MSCI(합성H), TIGER 차이나CSI300레버리지(합성),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H), KODEX 차이나H레버리지(H) 등이 10~12%대 오름세를 보였다.중국 당국은 경기 침체가 장기화 하자 지난 24일 통화 완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판궁성 총재는 베이징에서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최 금융당국 합동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지준율을 0.5%포인트 낮춰 금융 시장에 장기 유동성 1조위안(약 189조4000억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 금리,
신한투자증권은 2024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신입사원 공개채용은 10월7일 오후 1시까지 입사지원서 접수를 받는다. 이후 서류 심사, 인공지능(AI) 역량 검사, 실무진 면접, 임원 면접, 채용 검진 등 단계를 거쳐 선발한다. 모집 분야는 본사영업(IB·S&T·Wholesale), 지점영업(PB), 디지털(Digital), 정보통신기술(ICT), 전사지원 및 관리, 내부통제 총 8개다. 지원 대상은 4년제 대학교 이상 졸업자 또는 2025년 2월 졸업 예정자다.신한투자증권은 오는 30일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본사 41층 신한WAY홀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채용설명회는 회사소개, 국내외 시장 및 경제전망, 하반기 공개채용 전형 소개 순서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자에 한하여 현직자 직무 상담도 실시된다.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신한투자증권 인재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중국 전자제품 기업 샤오미 주가가 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마트폰 사업의 호조세와 신성장 동력인 전기차 부문의 성장 기대감이 주가 강세를 이끌고 있다.24일 홍콩 증시에서 샤오미 주가는 21홍콩달러를 돌파했다. 주가가 21홍콩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11월 이후 2년10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난 3월 전기차 출시 이후 6개월 사이 40% 급등했다. 미국 증시에서 거래되고 있는 샤오미그룹 주식예탁증서(ADR)도 전날 4.63% 뛰며 13.23달러로 마감했다. 이 역시 약 3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중국 경기가 침체하는 와중에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하면서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샤오미 매출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889억위안(약 16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조정 순이익은 20% 늘어난 62억위안(약 1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순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각각 2%, 22% 웃돌았다. 스마트폰,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등 대부분 사업 영역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스마트폰 매출은 465억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27%, AIoT는 268억위안으로 같은 기간 20% 증가했다.실적 공개 당일 레이쥔 샤오미 창업자이자 회장은 SNS 웨이보에 “샤오미 역사상 가장 뛰어난 분기 실적”이라고 자평했다. 전기차는 샤오미가 설립 이후 처음 뛰어드는 분야이자 레이쥔 회장이 각별히 공들이는 사업이다. 그는 자사 첫 전기차 ‘SU7’을 구매한 고객에게 직접 인도할 만큼 애정을 쏟고 있다. 2분기 SU7 판매 대수는 2만7300여 대다.기존 주력 부문인 스마트폰 사업 역시 호조를 보인다. 특히 인도, 남미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는 8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샤오미의 주가가 3년 만에 최고가로 치솟았다. 스마트폰 부문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전기차 부문의 성장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홍콩 증시에서 샤오미의 주가는 24일 오후 3시30분께 3.41% 상승한 21.25홍콩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샤오미의 주가가 21홍콩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11월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난 6개월 사이 40% 급등했다. 미국 증시에서 거래되고 있는 샤오미그룹의 주식예탁증서(ADR)도 전날 4.63% 뛰며 13.23달러로 마감했다. 이 역시 약 3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중국 경기 침체 와중에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하면서 주가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샤오미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889억위안(약 16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조정 순이익은 20% 늘어난 62억위안(약 1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기차 신차 개발비 부담에도 매출액과 순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각각 2%, 22% 웃돌았다. 매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스마트폰과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부문을 포함해 대부분 영역에서 모두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스마트폰 매출은 465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AIoT는 268억위안으로 20% 증가했다. 실적 발표 당일 샤오미의 창업자인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에 "샤오미 역사상 가장 뛰어난 분기 실적"이라며 극찬했다.이번 실적엔 처음으로 전기차 매출액이 공개됐다. 전기차 등이 포함된 혁신 사업의 2분기 매출은 64억위안(약 1조210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2%를 차지했다. 전기차 매출총이익률은 15%로 자동차 제조사 샤오펑(14%)과 니오(8%)보다도 높았다. 전기차는 샤오미가 설립
신한투자증권 걸그룹 뉴진스와 ‘매일 매일 신투DAY’ 광고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매일 매일 신투DAY’ 광고 캠페인은 신한투자증권이 우리 일상에 가까이 있고, 항상 내 곁에 있는 투자 동반자임을 모델 뉴진스를 통해 친근하게 표현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뉴진스 멤버 전원이 직접 참여해 부르는 중독성 있는 노래가 인상적이다. 투자에 대해 어렵게 설명하기보다는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어떤 날, 어떤 투자도 신한투자증권과 함께, 매일 매일 신투DAY’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감성적이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전달한다.광고는 요일별로 뉴진스 멤버와 투자를 각각 매칭한 5편과 전체를 아우르는 총합편 등 총 6개 영상으로 구성됐다. 민지의 해외 투자(월), 다니엘의 투자 준비(화), 하니의 투자공부(수), 혜인의 정기 투자(목), 해린의 금융상품(금) 등이다. 이번 광고는 TV, 디지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공개된다. 신한투자증권 유튜브 채널인 ‘알파TV’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광고 영상 메이킹 필름도 같이 공개된다.신한투자증권은 뉴진스 멤버의 개성이 묻어나는 포토카드와 ‘매일 매일 신투DAY’ 브랜드 메시지를 담은 캘린더 경품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10월 2일 신한투자증권 홈페이지와 신한 SOL증권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수영 신한투자증권 브랜드홍보본부장은 “뉴진스와 함께하는 ‘매일 매일 신투DAY’ 광고 캠페인으로 고객과 소통하고 함께 가는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귓가에 맴도는 징글송(노래)처럼 투자 동반자이자 조력자로서 고
글로벌 원자력 인프라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이 폐쇄한 원자력 발전소를 재가동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내에 상장된 ETF 중 수익률 1위는 ‘RISE 글로벌원자력’(9.24%)이었다. 이 상품은 콘스텔레이션에너지, 국내 원자력 설비 전문기업 두산에너빌리티 등을 담고 있다. 이날 ‘SOL 미국AI전력인프라’(6.58%), ‘KODEX 미국 AI전력핵심인프라’(4.98%) 등도 각각 수익률 2위, 4위를 차지했다.미국 최대 원자력 발전기업인 콘스텔레이션에너지가 펜실베이니아주의 스리마일섬 원전 1호기의 상업용 운전을 2028년 재개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 원전은 2019년 천연가스·재생에너지보다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가동이 중단됐다. 하지만 최근 인공지능(AI) 열풍과 데이터센터 급증 등으로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9년 만에 재가동이 결정됐다. 이 원전은 향후 20년간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한다.원전은 24시간 전기를 필요로 하는 AI 데이터센터의 에너지원으로 적합하다는 분석이 있다. 발전 효율이 높은 데다 풍력 등 다른 신재생에너지와 달리 외부 변수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미국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은 전체 전력 소비량의 약 2.5%인데 2030년까지 세 배(7.5%)로 급증할 전망이다. 여기에 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면서 대규모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스리마일섬 원전 1호기는 미국에서 재가동을 시작하는 두 번째 원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미국 미시간주 팰리세이즈 원전은 내년 말부터 가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미국을 비
철강주가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이 증권가에서 나오고 있다.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이 감산에 나서면서 국내 업체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분석이다.23일 포스코홀딩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20% 상승한 37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개월간 12.15% 하락했다. 같은 기간 현대제철(-25.12%), TCC스틸(-45.03%), 세아제강(-19.36%), 동국홀딩스(-4.45%) 등도 약세를 보였다. 이 기간 KRX 철강지수는 6.24% 내렸다. 글로벌 철강업계의 최대 수요처인 중국 부동산시장이 둔화하고 있는 데다, 중국과 일본의 저가 수입 철강재 공세로 국내 기업들이 타격을 입은 영향이다.하지만 최근 증권가에선 ‘업황 바닥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이 감산을 하면서 철강값이 안정될 것이란 분석에서다. 최근 중국 정부는 신규 제철소 건설을 금지하는 방침을 내놓았다. 자동차 조선 등 전방산업의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철광석 가격 하락도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중국 철광석 수입 가격은 지난 20일 t당 92.23달러로 집계됐다. 연초 대비 35.31% 떨어진 것으로 약 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주원료인 철광 가격이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SK증권은 철강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포스코홀딩스와 현대제철을 관심 종목으로 제시한 이규익 SK증권 연구원은 “철강 가격 하락을 이끈 구형 철근 물량이 대부분 소화됐다”며 “철강 업종의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조아라 기자
글로벌 원자력 인프라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이 폐쇄한 원자력 발전소를 재가동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내에 상장된 ETF 중 수익률 1위는 ‘RISE 글로벌원자력’(9.24%)이었다. 이 상품은 콘스텔레이션에너지, 국내 원자력 설비 전문기업 두산에너빌리티 등을 담고 있다. 이날 ‘SOL 미국AI전력인프라’(6.58%), ‘KODEX 미국 AI전력핵심인프라’(4.98%) 등도 각각 수익률 2위, 4위를 차지했다.미국 최대 원자력 발전기업인 콘스텔레이션에너지가 펜실베이니아주의 스리마일섬 원전 1호기의 상업용 운전을 2028년 재개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 원전은 2019년 천연가스·재생에너지보다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가동이 중단됐다. 하지만 최근 인공지능(AI) 열풍과 데이터센터 급증 등으로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9년 만에 재가동이 결정됐다. 이 원전은 향후 20년간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한다.원전은 24시간 전기를 필요로 하는 AI 데이터센터의 에너지원으로 적합하다는 분석이 있다. 발전 효율이 높은 데다 풍력 등 다른 신재생에너지와 달리 외부
철강주가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이 증권가에서 나오고 있다.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이 감산에 나서면서 국내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분석이다. 23일 포스코홀딩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20% 상승한 37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개월간 12.15% 하락했다. 같은 기간 현대제철(-25.12%), TCC스틸(-45.03%), 세아제강(-19.36%), 동국홀딩스(-4.45%) 등도 약세를 보였다. 이 기간 KRX 철강 지수는 6.24% 내렸다. 글로벌 철강업계의 최대 수요처인 중국 부동산 시장이 둔화하고 있는 데다, 중국과 일본의 저가 수입산 철강재 공세로 인해 국내 기업들이 타격을 입은 영향이다. 하지만 최근 증권가에선 ‘업황 바닥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이 감산을 진행하면서 철강 값이 안정될 것이란 분석에서다. 최근 중국 정부는 신규 제철소 건설을 금지하는 방침을 내놓았다. 자동차 조선 등 전방산업의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철광석 가격 하락도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중국 철광석 수입가격은 지난 20일 톤(t)당 92.23달러로 집계됐다. 연초 대비 35.31% 떨어진 것으로 약 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주 원료인 철광 가격이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들
신한투자증권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이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슬로건에 맞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2004년부터 시작된 ‘모아모아해피’가 대표적이다. 임직원이 해당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월급에서 만원 미만의 끝자리가 자동으로 공제되면서 기부금으로 조성된다. 현재 1000명 이상의 임직원이 매달 모금에 참여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모아모아해피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한 기부금으로 탄자니아 학교 설립, 제주도 해녀 보청기, 강원도 산불 피해 긴급구호 물품 지원, 국가유공자 휠체어 안전 지팡이 지원 등 나눔 문화를 이어가고 있다.신한투자증권 임직원은 매주 금요일을 봉사하는 날로 지정해 지역사회 이웃을 돕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1월 보육원을 방문해 보호아동을 위한 생필품 지원했다. 강화도 쪽방촌을 찾아 주민들을 대상으로 연탄 나눔 활동도 벌였다. 3월에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취약계층 아동의 수술비를 지원하고 헌혈봉사를 실시했다. 6월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현충원 묘역 환경정화 활동을 벌이고 보훈공단 보훈원에 냉방기기 및 제습기를 지원했다.지난 8월엔 여성리더 봉사활동과 싱글맘 원데이 클래스 봉사에 나섰다. 신한투자증권의 임원, 부지점장 등 여성 리더 19명이 영등포에 위치한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에 직접 방문해 취약계층 가정의 청소년들에게 제공할 여성 용품 키트를 제작했다. 이날 만든 키트 박스는 30여명의 아이들에게 전달됐다. 이어 개최된 싱글맘 원데이 행사에서는 여성 한부모 자립을 위한 디퓨저 제작 원데이 클래스가 진행됐다.또한 신한투자증권은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
주춤했던 조선주가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십수 년 만에 업황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실적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어서다.HD현대의 조선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 20일 3.82% 급등한 19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7.54% 약세를 보였던 주가는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면서 최근 2주(9월6일~9월20일) 사이에 18.04% 뛰었다. HD현대마린엔진(13.54%), 한화엔진(11.32%), HD현대미포(9.85%), HD현대중공업(8.78%), 삼성중공업(8.25%) 등 주요 조선주들도 같은 기간 강세를 나타냈다.조선주가 오름세로 돌아선 것은 16년 만에 호황기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업황을 가늠할 수 있는 신조선가지수는 지난 13일 전주대비 0.07포인트 오른 189.77를 기록했다. 제2차 슈퍼사이클(2002~2008년) 시기 역사적 고점인 191.58(2008년 9월)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 지수는 선박 수주 단가를 반영한 것으로 100포인트(1998년 1월 기준)보다 높으면 선박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 지수가 연내 192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주 단가가 오르는 이유는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신규 선박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20년 마다 돌아오는 선박 교체 주기가 다가온 상황에서 국제해사기구(IMO)가 2050년까지 해운업의 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자는 목표를 제시해 교체 수요를 앞당기고 했다.국내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는 올해 목표치를 이미 초과 달성했다. 증권가에선 올해 조선 3사의 영업이익이 16년 만에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반기 주가 전망도 밝아지고 있다. 연내 카타르에너지 등으로부터 대규모
3년 만에 황제주로 복귀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증권사들이 긍정적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미국 생물보안법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영업이익이 20% 이상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바이오 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일 1.05% 오른 10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이틀 연속 100만원을 돌파했다. 종가가 황제주의 기준이 되는 100만원을 넘어선 것은 2021년 8월 17일(100만156원·수정 주가 기준)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올 하반기 들어서는 46% 뛰었다. 최근 미국 중앙은행(Fed)이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단행하면서 주가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제약·바이오주는 통상 신약 개발에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기 때문에 저금리 환경이 유리하다. 미국 의회에서 생물보안법이 통과되면서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분석도 있다. 생물보안법은 중국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것이 핵심이다.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13일 아시아 소재 제약사로부터 1191억원 규모의 의약품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엔 미국 제약사로부터 단일 수주 규모로는 사상 최대 금액인 1조4636억원의 CMO 계약을 맺었다. 올해 수주 규모는 3조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대규모 의약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8만L 규모의 5공장을 짓고 있다. 2025년 4월 가동이 목표다. 5공장 완공 시 총 78만L에 달하는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4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3% 늘어난 1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개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년 만에 황제주로 귀환했다. 미국 금리인하 수혜주로 부각된 데다 호실적까지 예상되면서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바이오 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일 1.05% 오른 10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종가가 100만원을 돌파했다. 마감가가 100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2021년 8월17일(100만156원·수정주가 기준)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올 하반기 들어 46% 뛰었다. 최근 미국 중앙은행(Fed)이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단행하면서 주가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제약·바이오주는 통상 신약 개발에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기 때문에 저금리 환경이 유리하다. 미국의 생물보안법이 통과되면서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분석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생물보안법은 중국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것이 핵심이다.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 점유율 3위인 우시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우시앱텍 등 5개 기업 등이 목록에 포함됐다.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조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대규모 수주 계약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3일 아시아 소재 제약사로부터 1191억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엔 미국 제약사로부터 단일 수주 규모로는 사상 최대 금액인 1조4636억원(약 10억6000만달러)의 CMO 계약을 맺었다. 상반기에도 벨기에 제약사 UCB, 영국 제약사인 키닉사 파마슈티컬스 등으로부터 위탁생산 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올해 수주 규모는 3조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대규모 의약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바이오로직
"밸류업 시작점은 우리 회사의 자본 비용이 얼마인지 인식하는 데서 출발합니다."김우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주최로 진행한 ‘밸류업 중간 평가, 무엇이 문제인가’ 세미나에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자기자본비용(COE)보다 높을 경우 주주환원을 줄이고 재투자를 늘리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며 "밸류업 정책이 무조건 다 배당하라는 얘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자본비용은 투자자들이 기업의 자본조달 비용과 사업의 불확실성 위험에 상응해 기대하는 요구 수익률이다. 자기자본이익률이 자본비용을 밑도는 기업은 자본이 효율적으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밸류업 모범 사례로 메리츠금융지주가 언급됐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 7월 밸류업 공시에서 자본비용을 약 10% 수준으로 제시했다. 기업거버넌스포럼은 자본비용과 총주주수익률(TSR), 주주환원율, 자본초과수익 등 모든 핵심 지표가 밸류업 계획에 포함돼 있다며 메리츠금융지주를 '밸류업 모범생'으로 선정한 바 있다. 김 교수는 "궁극적으로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은 주주환원을 더 하든지, 아니면 재투자를 더 하든지 해서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이라며 "주주환원이 (자체가)목표는 아니다"라고 전했다.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에 있는 주주 충실의무가 대법원 확정판결로 일반 상장기업에는 부재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김규식 변호사는 "부동산투자회사법상 리츠를 인가할 때 주주에 대한 충실 의무가 잘 이행되고 있는지, 그 시스템을 갖췄는지를 심사하지만 일반 상장기업은 이같은 의무가 없다
주춤하던 조선주가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십수 년 만에 업황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실적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어서다.HD현대의 조선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20일 3.82% 오른 19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월 7.54% 하락한 주가는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며 최근 2주(9월 6~20일) 사이 18.04% 뛰었다. HD현대마린엔진(13.54%) 한화엔진(11.32%) HD현대미포(9.85%) HD현대중공업(8.78%) 삼성중공업(8.25%) 등 주요 조선주도 같은 기간 강세를 나타냈다.조선주가 오름세로 돌아선 것은 16년 만에 호황기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업황을 가늠할 수 있는 신조선가지수는 지난 13일 전주 대비 0.07포인트 오른 189.77을 기록했다. 제2차 슈퍼사이클(2002~2008년) 시기 역사적 고점인 191.58(2008년 9월)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 지수는 선박 수주 단가를 반영한 것으로 100(1998년 1월 기준)보다 높으면 선박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 지수가 연내 192를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수주 단가가 오르는 이유는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 신규 선박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20년인 선박 교체 주기가 다가온 상황에서 국제해사기구(IMO)가 2050년까지 해운업의 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자는 목표를 제시해 신규 교체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국내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는 올해 수주 목표치를 이미 초과 달성했다. 수주 잔량은 3년~3년6개월치에 달한다. 증권가에선 올해 조선3사의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같은 호실적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하반기 주가 전망도 밝다. 카타르에너지 등이 대규모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년 만에 황제주로 귀환했다. 황제주는 주당 100만원이 넘는 주식을 의미한다. 미국 금리인하 수혜주로 부각된 데다 호실적까지 예상되면서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하고 있다. 3년 만에 '황제주' 복귀한 삼성바이오로직스바이오 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5.96% 급등한 104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종가가 100만원을 돌파한 것은 2021년 8월17일(100만156원·수정주가 기준)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올 상반기 70만~80만원대에 머물렀던 주가는 하반기 들어 43% 넘게 뛰었다.업황이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날 미국 중앙은행(Fed)이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단행하면서 이날 오전 장중 105만원까지 치솟았다. 제약·바이오주는 통상 신약 개발에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기 때문에 저금리 환경이 유리하다. 여기에 미국의 생물보안법 입법화 움직임으로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분석도 주가를 끌어올렸다. 생물보안법은 중국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 점유율 3위인 우시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우시앱텍 등 5개 기업이 포함된다.올해 외국인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식을 1조1560억원어치(순매수 6위)를 쓸어담았다. 같은 기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280억원, 720억원 순매도했다."연매출 4조 돌파 유력"...미 생물
미국 부동산을 담은 국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상장지수펀드(ETF)가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하가 기정 사실화되면서 안정적인 투자처에 관심이 쏠린 영향이다.지난 13일 코스콤 체크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전체 ETF 가운데 ‘TIGER 미국MSCI리츠(합성 H)’의 수익률은 17.96%에 달했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는 종목으로 금리 인하를 앞두고 지난달부터 자금 유입이 늘고 있다. 순자산총액은 1547억원에 이른다. 다우존스 미국 부동산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하는 ‘ACE 미국다우존스리츠(합성H)’와 미국 증시에 상장된 부동산 기업에 투자하는 ‘KODEX 미국부동산리츠(H)’도 16% 넘는 수익률을 보였다. 싱가포르 거래소 상장 우량 리츠 종목들로 구성된 ‘ACE 싱가포르리츠’도 15.02%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싱가포르는 정부 주도로 대규모 출자하는 앵커(스폰서) 리츠가 발달된 국가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6.51%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오름세를 그린 셈이다.리츠는 여러 투자자에게서 모은 자금을 백화점, 오피스 빌딩 등 부동산에 투자한 뒤 임대료나 매각 차익을 주는 상품이다. 통상 금리가 하락하면 대출 부담이 줄어들어 수익성이 개선된다. 하반기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해외 리츠가 투자 대안으로 떠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종목이 매월 수익을 받는 ‘월배당’ 리츠 ETF란 점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증권가에선 미국 대선 불확실성에도 리츠 ETF는 흔들림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과 공화당 양측 후보 어느 누구가 당선되더라도 영향이 적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미국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에 투자하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가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리츠는 금리 인하 시 수익률이 개선되기 때문에 투자자 사이에서 인기를 끈 것으로 풀이된다.18일 코스콤 체크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TIGER 미국MSCI리츠(합성 H)’의 수익률은 17.96%에 달했다. 이 ETF는 미국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지난달부터 금리 인하 기대로 자금 유입이 늘었다. 순자산총액은 1547억원에 이른다. 다우존스 미국 부동산지수를 추종하는 ‘ACE 미국다우존스리츠(합성H)’와 미국 증시에 상장된 부동산 기업에 투자하는 ‘KODEX 미국부동산리츠(H)’도 16% 넘는 수익을 올렸다.싱가포르거래소 상장 우량 리츠 종목으로 구성된 ‘ACE 싱가포르리츠’도 15.0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싱가포르는 정부 주도로 대규모 출자를 하는 앵커(스폰서) 리츠가 발달한 국가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6.51%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리츠는 여러 투자자에게서 모은 자금을 백화점, 오피스 빌딩 등 부동산에 투자한 뒤 임대료나 매각 차익을 통해 수익을 돌려주는 상품이다. 통상적으로 금리가 하락하면 부동산 대출 이자 부담이 낮아져 수익성이 좋아진다. 하반기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상대적으로 수익 개선이 기대되는 리츠에 돈이 몰린 것이다. 이들 상품이 매월 이익을 받는 ‘월배당’ ETF라는 점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증권가에선 미국 대선 불확실성에도 리츠 ETF는 흔들림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과 공화당 양측 후보 어느 누가 당선되더라도 영향이 작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
첫째 아들 45만원, 둘째 아들 20만원.주부 이모씨는 추석 연휴 기간 미성년 자녀들이 친·외가 친척들에게 받은 용돈의 투자처를 찾느라 분주하다. 정기예금에 묵혀 두기 아깝고 당장 돈을 사용할 계획이 없어서다. 그는 “튼튼한 우량주를 미리 사서 묻어 두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미성년(만 19세 이하) 주식 투자자는 약 76만 명이다. 8세 미만 투자자도 18만 명에 이른다. 어린 자녀 대신 부모가 종목을 선택해 매수한 사례가 대부분이다.추석 후 주목할 유망 업종은주식 투자는 수익률 복리 효과로 원금을 빠르게 늘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복리 효과를 누리기 위해선 안정적인 수익이 꾸준히 나오는 게 중요하다. 주식 시장 변동성에 대비한 우량주 선별이 관건이란 얘기다. 전문가들은 “대외 환경에 방어력이 있는 업종과 주식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한국경제신문은 18일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3인에게 자녀들을 위해 장기 투자할 유망 업종과 종목 등을 물었다. 이들은 △제약·바이오 △소비재(음식료·화장품) △2차전지 업종을 각각 꼽았다. 변화하는 시장 흐름을 따르고 있거나, 방어력이 높은 업종이다.백영찬 상상인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금리 인하 시기 최대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은 바이오”라며 “국내 업체들은 연구개발(R&D) 역량이 커지면서 양질의 파이프라인(신약 후보 물질)을 갖추고 있어 관심을 둘 만하다”고 말했다. 바이오 업종은 신약 개발에 막대한 자본이 투입되기 때문에 금리 인하 시 자금 조달에 유리하다. 미·중 갈등으로 중국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생물보안법’이 시행
첫째 아들 45만원, 둘째 아들 20만원.주부 이모 씨는 추석 연휴 기간 미성년 자녀들이 친·외가 친척들에게 받은 용돈의 투자처를 찾느라 분주하다. 정기 예금에 묵혀 두기 아깝고 당장 돈을 사용할 계획이 없어서다. 그는 "튼튼한 우량주를 미리 사서 묻어두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사례가 적지 않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미성년(19세 이하) 주식 투자자들은 약 76만명이다. 8세 미만 영유아 투자자도 18만명에 이른다. 어린 자녀 대신 부모가 종목을 선택해 매수한 사례가 대부분이다. ○'추석 용돈'으로 '목돈' 만들어볼까주식 투자는 수익률 복리 효과로 원금을 빠르게 늘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하지만 복리를 누리기 위해선 안정적인 수익이 꾸준히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 주식 시장 변동성에 대비한 우량주 선별이 관건이란 얘기다. 전문가들은 "대외 환경에 방어력이 있는 업종과 주식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한국경제신문이 18일 국내 주요 증권사(상상인·하나·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3인에게 자녀들을 위해 장기 투자할 유명 업종과 종목 등을 물어봤다. △제약·바이오 △소비재(음식료·화장품) △2차 전지 업종이 각각 꼽혔다. 공통적으로 변화하는 시장 흐름을 따르고 있거나, 방어력을 보유한 업종들이다. 백영찬 상상인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금리 인하 시기 최대 수혜가 기대되는 바이오 업종이 긍정적"이라며 "국내 연구개발(R&D) 역량이 커지면서 양질의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어 관심을 둘 만하다"고 말했다. 바이오 업종은 신약개발이 막대한 자본이 투입되는 특성상 금
중국 대형 가전업체 메이디(Midea)그룹이 홍콩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46억달러(약 6조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 최근 3년 간 홍콩 상장 기업 가운데 '최대어'로 꼽힌다.15일 진롱제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메이디그룹은 공모가를 주당 54.80홍콩달러로 확정했다. 총 4억920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상장 거래 개시일은 오는 17일이다. 이번 IPO는 2013년 중국 본토 증시인 선전증권거래소 상장 이후 11년 만에 2차 상장에 나서는 것이다. 2021년 5월 징둥닷컴의 물류 자회사 JD로지스틱스 이후 최대 규모로 파악된다.1968년 설립된 메이디그룹은 당초 플라스틱 병마개와 자동차 부품 등을 생산하던 제조업체였다. 광둥성 농촌 마을 주민 23명이 함께 설립했다. 1980년대 선풍기와 에어컨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가전업계에 첫 발을 들였다. 2004년 당시 7위 가전업체 화링, 냉장고를 주력으로 하는 룽스다 등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몸집을 키웠다. 중국 고성장기 폭발적인 가전 수요와 함께 급성장했다. 2016년엔 도시바의 가전사업부 지분을 인수해 자회사로 두는 등 해외 기술력을 꾸준히 흡수했다. 같은해 쿠첸과 합자 회사를 만들어 중국 시장에 합작 제품을 내놓기도 했다. 과거 삼성전자 식기세척기 등 일부 가전을 위탁생산하기도 했다. 중국 현지에선 하이얼, 거리전기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3대 가전업체로 성장했다. 지난 5년간 연구개발(R&D) 투입금액만 600억위안(약 11조원)에 달한다. 해외 10개국에 17곳의 R&D 센터를 운영 중이다.최근엔 사업 다각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독일 산업용 로봇 기업 쿠카의 지분 100%를 인수해 로봇 시장에도 진출했다. 쿠카는 세계 4대 산업용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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