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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혜준의 인문학과 경제

    • 피렌체 가족기업 페라가모, 韓서도 가능한가

      올여름도 예년처럼 많은 한국인이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유럽에 다녀온 이들도 제법 많을 것이다. 그중 일부는 이탈리아 피렌체에 들렀을 것이다. 두오모 대성당 등 명소를 둘러봤을 것이다. 유럽 명품을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답게 페라가모 본점에 들어가 보거나, 적어도 그 앞에...

      2024.08.25 17:06

       피렌체 가족기업 페라가모, 韓서도 가능한가
    • 여전히 유효한 맬서스의 인구론

      한국인들이 급속히 늙어가고 있다. 새로 태어나는 생명은 급속히 줄어들었다. 일할 젊은 사람은 드물고 늙고 병든 사람만 우글거리는 사회로 변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최대 고민거리는 인구절벽이어야 마땅하다.인구 문제를 주요 논제로 세워놓은 사상가는 토머스 맬서스다. 1798...

      2024.06.16 17:48

       여전히 유효한 맬서스의 인구론
    • 의료계 향한 애덤 스미스의 일침

      국회에 입성하려는 요란한 선거판 경쟁은 며칠 뒤면 끝나겠지만 의대 정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 특히 의학 교육기관의 갈등은 좀 더 지속될 듯하다. 필자는 이 문제를 직접 다룰 전문성을 갖추고 있지 못하지만 의료 서비스 소비자이자 납세자로서 어서 빨리 양측이 적절한 타...

      2024.04.07 18:03

       의료계 향한 애덤 스미스의 일침
    • 세계 최고 韓 국회의원 vs 실속 없던 근대 英 하원의원

      올해 4월 10일 대한민국 국회가 새로 구성된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은 어떤 나라, 어떤 시대와 비교해도 최고라고 할 만한 보수를 챙기며 엄청난 특혜를 누린다. 그 혜택이 얼마나 달콤한지 국회의원을 단 한 번이라도 해본 사람, 심지어 여러 번 해본 사람도 또다시 하고 싶...

      2024.01.31 18:18

       세계 최고 韓 국회의원 vs 실속 없던 근대 英 하원의원
    • 쇼핑 축제 된 크리스마스, 소박한 기부도 함께 하기를…

      12월의 ‘빨간 날’ 크리스마스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종교 축일이다. 하지만 종교적인 색채를 지우려는 시도가 늘 있어 왔다. 미국의 ‘진보’ 세력은 20세기 말부터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

      2023.12.13 18:29

       쇼핑 축제 된 크리스마스, 소박한 기부도 함께 하기를…
    • 대학의 역사에 비춰본 사립대 폐교의 올바른 방법

      학령인구 급감으로 인해 사립대학 폐교는 피할 수 없다. 이를 위해 ‘재정적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온다. 이미 폐교된 대학의 법인도 제대로 청산 절차를 완료하지 못하고 있으니 합당하고 현실적인 법안과 제도를 마련해야 할 필요가 절실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런 논의를...

      2023.10.15 17:47

       대학의 역사에 비춰본 사립대 폐교의 올바른 방법
    • 책 안 읽는 사회, 선동·여론조작의 먹잇감

      건강한 민주사회는 건강한 시민의식 없이 유지되기 어렵다. 건강한 시민의식은 활기찬 출판문화 없이 유지되기 어렵다. 역사적인 선례가 이를 증언한다. 18세기 영국으로 돌아가 보자. 본격적으로 양당 중심 의회정치 체제가 가동된 시발점은 1688년 명예혁명이지만, 1695년...

      2023.06.07 17:58

       책 안 읽는 사회, 선동·여론조작의 먹잇감
    • 애덤 스미스 탄생 300돌…그가 본 중국과 인도

      올해는 <국부론>의 저자 애덤 스미스가 태어난 지 300주년이 되는 해다. 스미스는 ‘경제학의 아버지’로 불리지만 정작 그의 시대에 경제학자라는 직종은 없었다. 스미스는 에든버러에서 수사학과 문학을 강의하며 교육자로서 경력을 시작했다. 곧이어 글래...

      2023.04.05 18:13

       애덤 스미스 탄생 300돌…그가 본 중국과 인도
    • 닥쳐온 겨울…에너지 공기업의 활동을 許하라

      19세기 중반, 섬나라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였다. 그 비결은 수출과 제조업의 결합이었다. 영국 공장들은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면방직 제품을 대량 생산해 전 세계에 팔았다. 18세기에 세계무역 해상권을 장악해놓았고,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한 증기기관 기술력을 갖...

      2022.11.20 17:48

       닥쳐온 겨울…에너지 공기업의 활동을 許하라
    • 代 끊길 위기 처한 '대한사람'…대안은

      애덤 스미스는 1776년 출간한 <국부론>에서 노동자의 임금은 최소한 “가정을 꾸려 노동자 종족을 이어갈 수준은 돼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가 ‘노동자 종족(race of labourers)’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대대로 임금...

      2022.09.28 17:39

       代 끊길 위기 처한 '대한사람'…대안은
    • 마르크스의 사위가 역설한 '게으를 권리'

      카를 마르크스와 그의 절친 프리드리히 엥겔스는 1848년 <공산당 선언>을 출간한다. 이들은 자신들이 정리한 공산주의 이념이 노동계급이 자본가를 이길 ‘게임 체인저’ 사상이 되기를 바랐다. 공산주의가 공격할 대상에는 가정도 포함됐다. 마르크스가 서...

      2022.08.17 17:34

       마르크스의 사위가 역설한 '게으를 권리'
    • 시장경제는 '투쟁'아닌 '경쟁' 따라 움직인다

      ‘생존경쟁’ 개념을 경제영역에 적용해 다음과 같은 논리를 만드는 경우가 자주 있다. 시장경제는 ‘승자독식’의 경쟁사회에서 밀려나는 이들이 ‘도태’되도록 방치하는 냉혹한 체제다. 따라서 이런 체제를 보완하는...

      2022.07.03 16:54

       시장경제는 '투쟁'아닌 '경쟁' 따라 움직인다
    • '치솟는 물가·불안한 환율' 숙제 넘겨받은 尹정부

      지난 10일 대한민국의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했고 집권당이 바뀌었다. 본인이 선택한 후보가 당선되지 않아 불쾌한 이들도 많겠으나, 대한민국은 평화롭게 정권교체가 이뤄지는 민주주의 국가라는 것이 또 입증됐다.이번 대선에서 1·2위 득표율 차이가 0.73%포인트...

      2022.05.22 17:49

       '치솟는 물가·불안한 환율' 숙제 넘겨받은 尹정부
    • 경쟁 통한 번영…올바른 심판이 관건

      대한민국에서 ‘경쟁’이란 말은 부정적인 어감을 풍길 때가 많다. 무작위로 언론 기사를 검색해 보면 ‘경쟁과 이윤 추구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제 원칙에서 벗어나 협동과 나눔을 통해 더불어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 같은 표현을 쉽게 ...

      2022.04.11 17:17

       경쟁 통한 번영…올바른 심판이 관건
    • 개혁은 '헌법정신 회복'에서 시작된다

      지난 9일 선출된 대통령 당선인은 검찰총장 시절부터 ‘헌법정신 존중’을 강조해 왔다. 선거운동 기간에는 헌법정신을 ‘자유민주주의’와 ‘자유 시장경제’로 규정했다. 대한민국의 근간이 되는 이 두 원칙이 지난...

      2022.03.14 17:30

       개혁은 '헌법정신 회복'에서 시작된다
    • 마르크스도 탄식할 '주 52시간제'

      ‘시간은 돈이다.’ 이 말은 큰돈을 주무르는 사업가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매달 매주 매일 일정 시간 일한 대가를 받아 생활하는 모든 직장인에게도 시간은 돈이다. 직장에 몸담지 않은 프리랜서에게도 ‘자유로운’ 노동시간이 ...

      2022.02.16 17:02

       마르크스도 탄식할 '주 52시간제'
    • 기독교 문명의 선물, 일요일과 주말

      한반도에 근대화의 물결이 찾아온 구한말, 1895년 을미개혁(제3차 갑오개혁) ‘각령 제8조’는 관청의 집무시간을 규정하며 ‘일요일은 전일 휴가로 하고 토요일은 정오 12시로부터 휴가로 함’이라고 명시했다. 서구의 달력인 태양...

      2022.01.12 17:11

       기독교 문명의 선물, 일요일과 주말
    • '英 창문세' 닮은 대한민국 부동산세

      대한민국 현 정부 및 집권당의 주장에 의하면 이 나라는 이제 선진국 대열에 합류했다. 다른 것은 몰라도 한 가지 점에서는 분명히 그런 듯하다. 부동산이건 동산이건, 물려받은 재산이건 본인 노력으로 번 돈이건 정부는 어김없이 두둑이 세금을 챙겨간다. 국민들의 나라 사랑은...

      2021.12.13 17:13

       '英 창문세' 닮은 대한민국 부동산세
    • 보이지 않는 손, 은밀한 손

      ‘보이지 않는 손.’ 이것이 시장경제의 작동 방식을 설명한 애덤 스미스의 은유적 표현임을 이 지면의 독자 중에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반면에 이 은유의 역사는 다소 생소할 수 있다.스미스가 《국부론》보다 17년 전에 출간한 《도덕 감정론》에 &...

      2021.11.14 17:21

       보이지 않는 손, 은밀한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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